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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블랙록과 전략적 제휴…전 자산군 협력 확대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3.23 14:32
수정2026.03.23 14:35


국민연금공단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투자 협력을 확대합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오늘(23일) 전 자산군을 포괄하는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블랙록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은 이날 전북 혁신도시 공단 본부에서 협약 체결식을 열고 블랙록과 주식, 채권, 멀티에셋, 대체투자 등 전 자산군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국민연금이 최근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와 체결한 전략적 제휴와 마찬가지로 특정 자산군에 한정하지 않고 협력 범위를 전 자산군으로 확대한 사례입니다. 국민연금은 이를 통해 블랙록과의 협력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공식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988년 설립된 블랙록은 주식과 채권, 멀티에셋, 사모시장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약 14조 달러, 우리 돈 약 2경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38개 이상의 글로벌 사무소에서 2만 명 이상의 투자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국민연금 투자 자산 일부를 위탁 운용해 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블랙록 공동창립자이자 사장인 로버트 카피토,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부회장 히로 시미즈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지식 교류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글로벌 거시경제와 시장 동향,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구성,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조화된 지식 교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투자 플랫폼과 투자 인프라 관련 관점 교환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민연금과 블랙록이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는 진정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전주가 두 기관이 투자와 혁신을 논의하는 글로벌 협력 거점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카피토 블랙록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식 공유 기반 협력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국민연금의 장기 투자 목표 달성 과정에 함께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협약 체결식 이후 전주시 만성동에서는 블랙록 전주 사무소 개소식도 진행됐습니다. 전주 사무소는 양 기관 간 협력과 상시 소통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 운영, 전략적 교류 확대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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