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기업 정유사 4곳 압수수색…'유가담합' 의혹 강제수사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3.23 13:48
수정2026.03.23 14:23
[2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유가가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정유사들의 유가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이날 오전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와 사단법인 한국석유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사전 협의를 통해 국내 유통되는 유류 및 석유제품의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전쟁 발발 이후뿐만 아니라 과거 유가 변동성이 컸던 시기의 자료까지 폭넓게 들여다보며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의 이란 공격 직후 국내 유가가 상승 조짐을 보이자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한다"며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하고 위반할 경우 그로 인해 생길 이익의 몇 배에 해당하는 엄정한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후 휘발유, 경유 등 석유 제품의 판매 가격 상한선을 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해 시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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