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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소비 40년만에 최저…40% 싼 수입우유 공세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3.23 11:26
수정2026.03.23 11:59

[앵커]

국내에서 지난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저출생 영향을 피해 가기 어려운 데다 흰 우유 외에 영양거리가 많아진 점도 이유일 텐데요.

최나리기자, 현재 우리나라 1인당 우유소비량이 얼마입니까?

[기자]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2.9㎏입니다.

1년 전보다 9.5% 감소한 규모입니다.

흰 우유 소비량은 2021년 26.6㎏에서 2024년 25.3㎏으로 꾸준히 줄다가 지난해부터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되는 등 우유 소비량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흰 우유 소비가 본격 증가했던 1980년대 이후 최저치로, 최근 출생률이 줄고 있는 데다 먹거리가 다양화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수입산 우유 공세도 거세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멸균우유 수입량은 5만 1000t으로 2019년 1만 t을 처음 넘긴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입 멸균 우유를 그냥 마시면 특유의 치즈 향이 난다는 평이 있지만, 대형마트에서 폴란드산 대표 멸균우유 1L가 1900원인 반면 국산 신선 우유는 보통 3000원이 넘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원가를 따지는 카페나 베이커리 자영업자들이 사용을 점차 늘리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올해 1월 미국산 우유 관세가 철폐됐고 오는 7월부터는 유럽산 관세까지 없어지면 수입 우유 점유율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국내 우유업계는 차별화를 통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요.

서울우유와 매일유업은 각각 소화가 잘 되는 프리미엄우유나 식물성음료에 승부수를 띄웠고, 남양유업은 아시아 전역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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