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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는 무슨…서울 아파트 전월세 절반 그냥 눌러 앉았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3.23 11:26
수정2026.03.23 13:42

[앵커] 

부동산 시장의 셈법이 복잡하게 돌아가면서 일단은 움직이지 않겠다는 심리가 전월세 시장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월세 매물이 줄고 전셋값이 오르면서 세입자들이 계약 갱신을 선택하는 경우가 올해 들어 급증하는 모습입니다. 

김한나 기자, 전월세 재계약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가운데 재계약 비중이 48%를 넘겼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포인트 늘었는데요. 

이런 현상은 가속화돼 이달만 보면 재계약 비중이 51.8%로 신규 계약보다 많았습니다. 

전셋값이 오르고 실거주 의무가 주어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파로 신규 전월세 물건이 감소한 데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전세 대출까지 어려워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앵커] 

재계약률이 두드러지는 지역들도 있다고요? 

[기자] 

중랑구의 경우 이달 전월세 계약 가운데 재계약 비중이 70.5%에 달했습니다. 

영등포구와 강동구, 성북구, 마포구도 60%대를 보였는데요. 

상대적으로 강남 3구는 55% 수준이었습니다. 

갱신권 사용률은 보증금이 높은 전세 계약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갱신권을 이미 소진한 전세 임차인도 이사를 하기보단 보증금 인상분을 월세로 돌려 재계약하는 등의 영향으로 신규 월세 비중이 1년 전보다 5% 포인트 급증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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