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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8시간 최후통첩…이란 "적국 외 호르무즈 열려 있어"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3.23 11:26
수정2026.03.23 13:06

[앵커] 

이제 문제의 중동 상황 짚어 보겠습니다. 

사태가 급격하게 격화된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이 이뤄지면서입니다.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고 시한을 제시했고 그 기한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미국 편을 들지 않는다면 해협을 열어주겠다는 식으로 응수했는데,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 시한이 정확히 언제 까집니까? 

[기자] 

우리 시간으로 내일(24일) 오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현지시간 22일 저녁 8시 본인 소셜미디어에 "만약 지금부터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지 않는다면 이란의 발전소들을 초토화시키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치솟은 국제유가를 해결하라는 국내외 압력이 갈수록 커지자 최후통첩을 날린 건데요. 

이란이 전 세계 주요 에너지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볼모로 잡고 있으니, 미국도 이란 에너지시설을 직접 겨냥하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더해 각각 2천2백여 명 규모 해병대 상륙단 두 개가 이란 인근 해역으로 향하고 있어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도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상병력이 도착하면 이란의 원유수출거점을 점령해 협상카드로 삼거나 선박안전을 위해 해협 인근 거점을 장악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란은 자국 매체를 통해 "발전시설이 공격받으면 재건될 때까지 해협을 완전 폐쇄하겠다"라고 맞섰습니다. 

주변 걸프국 식수공급 등에 필수적인 에너지·담수화시설까지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이런 강경한 태도와 대조적으로, 유럽·아시아 국가들을 향해선 "침략국을 제외한 나라의 선박은 통과시켜 줄 수 있다"며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에게 해협 개방을 위한 군함지원을 압박하자 이를 미리 차단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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