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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전 전영현 부회장, '파업 선언' 노조와 전격 회동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3.23 11:20
수정2026.03.24 08:07

 
[앵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총파업을 예고한 노조 대표자들과 전격 회동했습니다. 

오늘(23일 )예정됐던 이재용 회장 자택 앞 시위가 취소된 결정적인 이유인데 중단됐던 노사 협상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엄하은 기자, 삼성전자 노조, 원래는 오늘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하기로 했었는데, 대신 반도체부문 수장을 만났군요? 

[기자] 

취재 결과, 오늘 오전 8시부터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전국삼성전자노조와 초기업노조 대표자들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사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 부회장이 노조와 직접 마주 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조 측은 "이번 회동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한 직후, 사측이 전 부문장과의 미팅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이재용 회장은 중국 발전포럼 참석을 위해 베이징으로 출국한 상황입니다. 

[앵커] 

전 부회장과 노조의 만남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요? 

[기자] 

사측은 이 자리에서 중단됐던 교섭을 재개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가자는 건데요.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산정 기준 투명화 등 기존 요구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사 간 만남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다음 달 23일 평택 사업장에서 열릴 1만 명 규모의 집회가 총파업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요. 

집회 이후 실제 파업까지 약 한 달가량의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추가 협상 여부에 따라 갈등이 봉합될 가능성도 함께 거론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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