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건보 의약품 지출 연간 27조7천억원…제네릭 15% 급증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3.23 11:14
수정2026.03.23 12:00


건강보험의 급여의약품 지출이 연간 27조 7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오리지널 의약품 지출은 소폭 줄어든 반면 제네릭 지출이 15% 가까이 늘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늘(23일) 내놓은 '2024년 급여의약품 지출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건강보험 약품비는 27조 6천625억원으로 2023년 26조 1천966억원 대비 5.6% 증가했습니다.

전체 진료비 증가율은 4.9%로 약품비 증가율을 밑돌아, 진료비 대비 약품비 비중은 23.8%로 전년 대비 0.2%p 증가했습니다.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경상의료비 가운데 의약품 지출 비율은 19.4%로,  OECD 평균 14.4% 보다 5.0%p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약가 참조 해외 주요국(A8) 가운데 일본(17.6%), 독일(13.7%), 영국(9.7%)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약품비 지출을 세부 효능·성분군별로 보면, 지출 상위 5개 효능군의 약품비는 11조2천억원으로 전체 약품비의 40.4%를 차지했습니다. 항악성종양제 지출이 전년대비 15% 급증한 3조1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맥경화용제 3조1천억원, 혈압강하제 2조1천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출 상위 5개 성분군의 약품비는 2조6천억원으로 전체 약품비 가운데 9.4%였습니다.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7천억원, 콜린알포세레이트 5천600억원, 아토르바스타틴 5천500억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지혈증 치료에 쓰이는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지출은 16.3% 늘어난 반면 뇌기능개선제인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지출이 1.0% 줄었습니다.

한편 약품비 가운데 오리지널 의약품 지출이 55.6%(15조 3천434억), 제네릭은 44.4%(12조 2천591억원)를 차지했습니다. 

제네릭 청구액은 1년 새 14.8% 급증하면서 매년 제네릭 지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지출액은 전년대비 약 1천200억원 줄었습니다.

정부는 약가 관리체계 합리화를 통해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을 확립하기 위해 건강보험 약가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제도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고, 국민과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과제 이행을 적극 지원하여 환자 약품비 부담완화와 건강보험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정민다른기사
국립중앙의료원장 "2030년 신축 이전…기타 공공기관 해제돼야"
건보 의약품 지출 연간 27조7천억원…제네릭 15%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