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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입주 34% 급증했지만…광주·대구 '쏠림 공급'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3.23 10:55
수정2026.03.23 13:36

[4월 권역별 입주 예정 물량 비교 (직방 제공=연합뉴스)]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월 대비 30% 넘게 늘었지만, 일부 지역에 집중되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입주물량은 1만6천311세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34.8% 증가한 수준이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0.5% 늘어난 물량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8천193세대, 지방 8천118세대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다만 증가 폭은 지방이 주도했습니다. 수도권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지방은 전월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며 전체 물량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천121세대, 경기 5천224세대, 인천 1천848세대가 입주합니다. 청량리와 의정부, 검단신도시 등 주요 지역에서 신규 입주가 이어지지만 전체적으로는 전월과 큰 차이가 없는 흐름입니다.

반면 지방은 광주와 대구에 공급이 집중됐습니다. 광주는 4천29세대, 대구는 3천289세대로 두 지역이 지방 물량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광주 운암동 재건축 단지와 대구 대명동 대단지 입주가 동시에 진행되며 지역 내 수급 변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처럼 일부 지역에 공급이 집중되면서 전국적인 공급 확대 국면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수요가 충분한 지역은 물량을 비교적 원활히 소화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입주 시점에 매물 증가로 단기적인 가격 부담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입주전망지수는 94.4로 전월 대비 하락했습니다. 대출 규제와 세제 변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입주시장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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