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후퇴에 車업계 110조원 비용"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3 10:05
수정2026.03.23 10:06
내연기관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장려 정책은 후퇴하면서 최소 12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전기차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신차 출시, 투자 계획 취소 등 전기차 전략 변화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비용 부담이 최근 1년간 최소 750억 달러(약 110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전기차 전략 변화는 대중 브랜드부터 고급차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두루 나타나고 있습니다. 혼다는 지난 12일 오는 2040년부터 전기차와 연료전지차만 판매한다는 전기차 전략을 포기하면서 향후 2년간 대규모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포드, 스텔란티스, 볼보도 전기차 전면 생산 목표를 수정했습니다.
F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미국 연방 세제 혜택이 종료됐고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에 대한 지출이나 자동차 탄소 배출 목표가 약해졌으며, 유럽연합(EU) 역시 탄소 배출 목표가 약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터스, 아우디, 포르쉐도 이미 향후 10년간 100% 또는 80% 전기차 전환 계획을 축소했습니다. 그중 다수 업체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람보르기니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란자도르를 출시하는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페라리는 지난해 2030년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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