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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은 총재 지명된 신현송…'실용적 매파'?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3.23 05:51
수정2026.03.23 06:43

[앵커]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에 신현송 국제결제은행 통화경제국장이 지명됐습니다.



중동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중앙은행 수장으로 지명된 만큼 신 후보자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데요.

정보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 후보자,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굵직한 해외 기관에서 오래 근무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국제금융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 등을 거친 신 후보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하고 실제 위기가 불거진 뒤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외환시장을 관리한 바 있습니다.

신 후보자는 그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선제적인 금리 인상을 지지해 왔는데요.

물가뿐만 아니라, 금융 안정에서도 중앙은행의 역할을 강조해 왔던 만큼, 가계부채 관리 등 건전성 정책에 대한 한은의 목소리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해외 기관 경험이 많다 보니 주요국 중앙은행 등 글로벌 공조를 통해 외환시장 안정화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유가 급등에 대해 신중한 통화정책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해 '실용적 매파'로 분류됩니다.

기계적인 금리 인상론자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악화할 기미가 보이면 금리 인상에 적극 나설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데요.

신 후보자는 "물가, 성장, 금융 안정을 감안한 균형 있는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창용 현 총재 임기는 다음 달 20일까지로, 신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친 후 임명될 전망입니다.

[앵커]

중동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도 정해졌죠?

[기자]

당정청은 어제(22일)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중동사태 대응을 위한 추경을 25조 원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재원은 추가 국채 마련 없이 법인세와 세외수입 등 예상되는 초과 세수를 활용·편성해 외환시장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당정은 물류·유류비 경감과 소상공인 등 민생 안정, 피해 수출 기업 지원을 추진하는 가운데 차등 지원으로 취약계층과 지방에 지역화폐 등을 더 많이 지원하는 내용 등을 논의했습니다.

정부 편성안을 이르면 이달 말까지 마련하고 다음 달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입니다.

[앵커]

어제 부동산 정책 결정에서 다주택 공직자를 빼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나왔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의 논의, 입안, 보고, 결제 과정에서 다주택과 비거주 고가주택 소유자 등을 배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택 보유가 많을수록 유리하게 정책을 만든 공직자들이 문제"라며 "이를 악용해 투기까지 한다면 제재받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는데요.

다주택 공직자가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경우 정책이 왜곡되거나 시장에 불공정하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는 점을 차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자가 12명인데, 이밖에 어느 부처의 어느 직위까지가 배제 조치의 대상인지 등 구체적인 판단은 현황 조사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보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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