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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총장, 이란전쟁에 "회원국 모일 것"…북핵 거론하며 美 지지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3.23 04:34
수정2026.03.23 05:43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를 위해 나토 회원국들이 결집할 것이라고 현지시간 22일 밝혔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AP 통신에 따르면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CBS 방송과 폭스 뉴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뤼터 총장은 CBS 방송에 나와 "내가 아는 것은 우리(나토 회원국들)는 항상 함께 모인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뤼터 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공격을 두고 "그는 전 세계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이것을 하고 있다"고 옹호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대한 나토의 대응이 소극적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시간이 걸리는 것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좌절감을 이해하지만 각국이 (이란 공격을) 알지 못한 채 대비해야 했기 때문이라는 이해를 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뤼터 총장은 폭스 뉴스에 나와서도 20곳 넘는 나토 회원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라는 "그(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뤼터 총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차례 통화했다면서 이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세계에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행동을 취한 것이라고 지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란과의 핵 협상을 깨고 선제 타격하지 않았을 경우 북한과 같은 상황이 전개됐을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뤼터 총장은 CBS 방송에서 "협상을 너무 오래 끌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을 북한의 사례에서 봤고 북한은 현재 핵 능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미국이 없다면 나토는 종이호랑이"라며 "그들은 핵무장한 이란을 저지하기 위한 싸움에 동참하길 원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나토의 호르무즈 해협 작전 동참이 "그들에게는 위험이 거의 없이 매우 쉬운 일"이라고 말한 뒤 "그리고 우리는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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