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근로자 연 임금총액 5천만원 첫 돌파…1위는 금융·보험업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3.22 12:04
수정2026.03.22 12:59
국내 상용 근로자가 받은 연 임금총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평균 5천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오늘(22일) 발표한 '2025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 근로자의 연 임금총액 평균은 5061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9% 상승했습니다. 이는 최초로 5천만원대에 진입한 것입니다.
상용 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 1년 이상의 계약직과 정규직·무기계약직을 포괄하는 개념이며, 연 임금총액은 초과 급여를 뺀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정액·특별 급여)을 연간으로 환산한 금액입니다.
정액 급여 인상률은 2.7%로 전년(3.2%)보다 낮아졌으나, 특별급여 인상률이 4.3%로 전년(0.4%)에 비해 크게 높아진 영향으로 연 임금총액 평균이 2.9% 상승했습니다.
2020년과 비교한 지난해 연 임금총액은 19.9% 인상됐습니다. 같은 기간 특별급여 인상률은 28.3%로 정액 급여 인상률(18.7%)보다 9.6%포인트 높았습니다.
대기업이 포함된 300인 이상 사업체의 연 임금총액은 7396만원이었고, 300인 미만 사업체는 4538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체 임금을 100으로 둘 때 300인 미만 사업체는 61.4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체 연 임금총액 인상률은 3.9%로 전년(2.2%)보다 높아졌습니다.
이는 정액 급여 인상률이 2024년 3.6%에서 3.2%로 둔화했지만, 전년에 2% 감소했던 특별급여가 5.8%(1742만원→1843만원)의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특별급여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데 따른 것입니다.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 연 임금총액 인상률은 2.5%로 전년(3%)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액 급여 인상률은 2024년 3.1%에서 2.5%로, 특별급여 인상률은 2.6%에서 2.3%로 각각 낮아진 영향입니다.
지난해 업종별 연 임금총액을 보면 금융·보험업이 9387만원(5.9% 상승)으로 가장 높았으며, 숙박·음식점업은 3천175만원(3% 상승)으로 가장 낮아 두 업종 간 격차는 6212만원에 달했습니다.
금융·보험업에 이어 에너지 생산 관련 업종인 전기·가스·증기업(9103만원2.6% 상승), 전문·과학·기술업(6873만원2.4% 상승), 정보통신업(6384만원2.7% 상승) 등의 임금총액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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