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노린다…캄보디아 범죄조직, '중고나라'서 67억원 가로채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3.22 10:09
수정2026.03.22 10:12
['캄보디아 범죄조직' 한국인 강제송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외에 거점을 둔 범죄 조직이 국내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를 이용해 사기를 벌이다 적발됐습니다.
오늘(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한 범죄 조직은 최근 '중고나라'에서 사기를 벌여 1400여명으로부터 67억원을 가로채다가 적발됐습니다.
주로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을 벌이던 캄보디아 범죄 조직이 소액 거래 위주인 중고 거래까지 침투한 것이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23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민생 침해 금융범죄 및 사이버사기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
▲ 직거래 사기 ▲ 쇼핑몰 사기 ▲ 게임 사기 ▲ 불법투자업체 운영 ▲ 불공정거래 행위 ▲ 불법사금융▲ 유사수신·다단계 사기 등이 주된 집중단속 대상이다.
경찰청은 "사이버사기 조직이 해외에 거점을 두고 범행을 지시하거나 국내 범행 후 해외로 도피하는 등 조직화·지능화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고물가가 장기화하고, 유가 상승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투자심리를 악용한 금융범죄 발생도 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청은 시도 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사이버수사대 등 전문 수사 인력을 투입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동일 범행 수법이 확인되는 사건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병합 수사로 범죄 조직을 일괄 검거하고, 자금세탁 행위도 엄정 수사할 계획입니다.
범행에 이용되는 대포폰·대포통장 등 유통 행위도 강하게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최근 범죄가 경제 상황을 악용해 치밀한 시나리오로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며 "범죄수익까지 철저히 환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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