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사장님대출' 대환 경쟁…연체율은 '숙제'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3.20 17:57
수정2026.03.20 18:19

[앵커] 

개인사업자가 온라인에서 대출을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그제(1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한도를 늘려 대출을 내주는 것도 가능해 사업자들이 필요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요. 

하지만 연체율 증가 위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출 만기를 앞둔 자영업자 A 씨는 금리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온라인 비교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개인사업자대출을 처음 알아볼 때 이 은행, 저 은행 발품을 팔아야 했던 어려움을 다시 겪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A 씨 / 자영업자 : (예전에는 은행에 갔다 조건이 안 맞아서) 다시 돌아왔었죠. 원래 일일이 비교를 다 해야 하는데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지난 18일부터 개인사업자도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갈아타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개인사업자 대출은 다른 대출보다 연체율이 높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체율이 높아져 건전성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플랫폼과 은행들은 첫 달 이자를 전액 지원하거나 증액 대출 한도를 키우는 등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자금 활로를 터주고, 접근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4년째 오름세입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소상공인 대출은 위험이 있다 보니까 보증 같은 게 많이 들어가게 되고, 정부 부담이 오히려 올 수 있다는 가능성들은 고려를 해야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연체율이 가계대출보다 높은 것은 맞지만, 은행이 심사를 통해 걸러냄으로써 이번 서비스를 통해 더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정민다른기사
'사장님대출' 대환 경쟁…연체율은 '숙제'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