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말이 맞나?' 이란 "카타르 공습은, 이스라엘 짓"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0 17:50
수정2026.03.20 18:32
[공격받은 사우디아라비아 라스 타누라 정유시설 (Vantor/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걸프 국가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에 대해 이란군이 일부 공격은 이스라엘의 이른바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비판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으로 꾸몄다는 것입니다.
이란 정규군(공화국군)과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작전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현지시간 19일 낸 성명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역내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한 뒤 이란에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같은 이스라엘의 가짜 깃발 작전의 근거로 미국이 이번 전쟁에 투입한 루카스 자폭 드론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루카스는 수년 전 미군이 입수한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분해한 후 역설계해 만들어진 공습 무기입니다.
루카스 드론이 외형이 샤헤드 드론과 매우 흡사하고 레이더로도 판별되지 않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걸프 지역의 비밀 기지에서 이 드론을 발사해 에너지 시설을 공격한 뒤 이란의 소행인 것처럼 속인다는 게 이란군의 주장입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하탐 알안비야 대변인은 "이전에 선포한 바와 같이 이란군은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에 속한 모든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는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대외에 공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보고를 종합하면 시온주의 정권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시설을 포함, 역내 에너지 인프라 타격을 획책하고 있다"며 "이런 공격을 감행한 뒤 이란에 허위로 책임을 지워 중동 국가간 불화를 조성하려는 게 그들의 사악한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이 18일 이란 최대 가스전 사우스파르스를 폭격하자 이란은 걸프 산유국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적으로 보복 공습하고 있습니다. 이란군은 표적이 된 이들 시설이 미국 회사가 합작 설립했거나 지분이 있는 곳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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