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업체서 4조원대 태양광 설비 구매 논의"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20 17:20
수정2026.03.20 17:24
[중국의 태양광 패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가 미국 내 태양광 발전 능력 확충을 위해 중국 업체로부터 4조원대 관련 설비를 구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쑤저우 맥스웰(마이웨이) 등 중국 업체에서 태양광 패널·전지 제조를 위한 29억 달러(약 4조3천억원) 규모 설비를 구매하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웨이는 태양광 전지 제조용 스크린프린팅 설비 분야 세계 최대 업체로, 이번 거래를 위해 중국 상무부의 수출 승인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전 제자웨이(S.C) 혁신에너지 장비, 라플라스 신에너지 과학기술 등도 테슬라 공급업체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앞서 중국매체들은 지난달 머스크 측이 설비·웨이퍼·전지모듈 등에 관해 다수의 중국 태양광 관련 기업을 비공개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수출 설비 중 일부는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면서도, 승인이 필요한 설비의 비중과 승인에 걸리는 시간 등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업체들이 올해 가을 전 설비를 인도해줄 것을 요청받았으며, 설비는 미 텍사스로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스크는 태양광 발전 능력을 주로 테슬라를 위해 쓸 계획이지만, 일부는 자신이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 인공위성에 쓰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머스크는 태양광 에너지 활용에 적극적이며, 지난 1월 태양광 에너지로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미국 내 모든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테슬라 채용 공고를 근거로 머스크가 2028년 말까지 미국내 100GW(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 능력을 추가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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