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군수업계 거물 잇따라 실각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0 13:15
수정2026.03.22 09:27
[류궈즈 (웨이보 캡처=연합뉴스)]
중국 당국의 반부패 드라이브가 군수·과학기술 분야로 확산하면서 군수산업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최고 과학자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중국 최고 공학자를 지칭하는 중국과학원과 중국공정원 '원사' 명단에서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 분야 전문가들이 연이어 빠진 데 이어 이번에는 핵실험 기지 사령관을 지낸 고위 인사까지 명단에서 삭제됐습니다.
20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중국과학원은 최근 중앙군사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 주임을 지낸 류궈즈 중장의 이름과 약력을 홈페이지 원사 명단에서 삭제했습니다.
랴오닝성 출신의 류궈즈는 칭화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응용 물리학자로, 중국 핵실험 기지 사령원(사령관)을 지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와 관련해 "류궈즈가 최고 연구기관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중국이 군사·방위 산업에 대한 반부패 드라이브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첫 스텔스 전투기인 J-20의 총설계자로 알려진 양웨이 전 중국항공공업그룹 부총경리가 최근 중국과학원 원사 명단에서 삭제됐습니다.
또 핵무기 연구·생산을 담당하는 중국공정물리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핵무기 전문가 류창리도 최근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중국공정원에서도 군수 분야 고위 인사들의 명단 제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중국전자과기집단 전 총경리 우만칭, 중국공정원 전 부원장 자오셴겅, 중국항천과공집단 전 부총경리 웨이이인 등 레이더·핵무기·미사일 분야 핵심 인사들도 잇따라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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