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SK,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자사주 소각…목표가↑"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3.20 12:42
수정2026.03.20 13:40
[하나증권 사옥 (하나증권 제공=연합뉴스)]
하나증권은 오늘(20일) SK에 대해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과 자사주 소각에 따른 재무적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정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지분가치가 크게 상승한 데 따른 실질 순자산가치(NAV) 증가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의 전날 종가는 34만6천원입니다.
SK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0조1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천9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이는 SK스퀘어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최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업황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에 따른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 상승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의 정유·에너지 부문 실적 개선, SK텔레콤의 이익 정상화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2년간 이어진 리밸런싱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순차입금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확보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뿐 아니라 미래 투자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SKC의 1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5천4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핵심 사업 중심의 선별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연구원은 “2025년 말 순차입금은 리밸런싱 초기였던 2023년 대비 2조4천억원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도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재무 레버리지를 단기간 내 의미 있게 축소하면서 미래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SK가 보유 중이던 자사주 가운데 임직원 보상용을 제외한 20.1%(1천469만주)를 전량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하락했지만, 소각 예정일이 2027년 1월 4일로 당장 시행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시 이연됐던 합병차익이 확정되며 약 4천억원 규모의 법인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상승,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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