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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韓 LNG 공급차질?…가스비 폭탄 맞나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3.20 11:27
수정2026.03.20 11:44

[앵커] 

투자 지형을 포함해 경제의 핵심 변수인 중동 상황 여파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중동 전쟁의 양상은 그간 금기로 여겨졌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직접 타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가 카타르에서 수입하던 LNG의 수급에도 비상 신호가 켜졌습니다. 

우형준 기자, 카타르에 무슨 일이 있는 겁니까? 

[기자]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LNG 시설 피격을 이유로 불가항력 선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불가항력 선언은 전쟁 등 통제할 수 없는 이유로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때 발동하는 조항입니다. 

카타르에너지는 시설 복구에 3~5년이 걸릴 수 있다며, 한국·중국·이탈리아·벨기에와의 계약에 최장 5년까지 불가항력 선언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반도체·비료 생산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헬륨, 무수암모니아 등 LNG 연관 부산물 수급에도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이와 관련해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카타르산 LNG 비중은 올해 기준 14% 수준으로 높지 않고, 대체 수입처도 있어 가스 수급에는 문제없다"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 트럼프 행정부는 지속적으로 긴장 완화 발언을 내놓고 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이 추가로 이란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작전이 "꽤 빨리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이 전략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수 있고, 해상에 있는 이란 원유에 대한 제재 해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 확대 기대를 불러왔습니다. 

이 영향으로 뉴욕상업거래소 4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0.18달러(0.19%) 내린 96.1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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