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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호황에 ELS 막히자 개미들 몰리는 변액보험 '불티'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3.20 11:27
수정2026.03.20 11:40

[앵커] 

지난해와 올해 초 증시 호황기 속에 증권사들은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이 열풍을 타고 투자자들이 몰린 영역이 하나 더 있는데, 보험료 일부를 투자해 운용하는 비교적 오래된 상품인 변액보험입니다. 

이 상품의 판매가 최근 늘었다고 하는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민후 기자, 변액보험 최근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변액보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2조 8천억 원대로, 1년 전보다 46% 늘었습니다. 

초회 보험료는 계약 체결 이후 처음 납부하는 보험료로 판매규모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입니다. 

신계약 건수도 13만 4천여 건에서 17만 8천여 건으로 4만 건 넘게 늘어났습니다. 

은행 창구를 통한 판매도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에서의 변액보험 판매액도 지난해 1조 원 가까이 달했는데 3년 새 10배 넘게 늘었습니다. 

[앵커] 

이처럼 최근 다시 각광받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주식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변액보험을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수단으로 활용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2024년 홍콩 H지수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증권, ELS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이후 은행 창구에서의 ELS 판매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 자금이 변액보험과 같은 장기 투자형 상품으로 이동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변액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해 10년 이상 유지하고, 월납 보험료가 150만 원 아래일 경우 보험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제공돼 절세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다만 펀드 운용 성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과도한 변액보험 영업에 제동을 걸기도 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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