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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20달러 육박 후 반락, 108.65달러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0 09:45
수정2026.03.20 10:34

[미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유소 가격 표지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와 중동 에너지 인프라 타격 우려 속에 국제 유가가 현지시간 19일 급등락했습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5월 인도분 기준 배럴당 108.65달러로 전장보다 1.2%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이날 한때 배럴당 119.13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했습니다.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9일 장중 가격인 119.5달러에 거의 근접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4월 인도분 기준 배럴당 96.14달러로 전장보다 0.2% 하락했습니다. 

WTI 가격은 미국이 원유 수출 제한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선을 웃돌았으나 이후 빠른 속도로 상승 폭을 반납하고 전장 대비 하락 전환했습니다. 

WTI는 브렌트유 대비 배럴당 10달러 넘게 낮게 거래되고 있으며, 두 유가 사이의 갭은 약 11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전 세계 원유 공급을 늘리고 유가를 낮추는 방편으로 유조선에 실린 채 묶여 있는 약 1억4천만 배럴 규모의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조만간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이란에 미군 지상군을 투입하거나 병력을 증파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어디에도 병력(지상군)을 보내지 않는다"라며 "만약 내가 그렇게 하더라도 (미리) 말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나는 병력을 보내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하지 않을 경우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 대한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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