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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배송로봇 스타트업 인수…150조원 AI제조업 펀드 추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20 09:29
수정2026.03.20 09:31

['리버' 배달 로봇 (리버 보도자료 캡처=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스타트업을 인수했습니다.



아마존은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로봇 스타트업 '리버'를 인수했다고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아마존은 최근 자사의 최종 구간(라스트마일) 배송을 담당하는 계약업체들에 인수 소식을 알리고, 로봇 기술을 배송 운영에 통합하는 방안을 시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리버의 로봇은 4개의 다리와 바퀴를 이용해 거리를 이동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지난해 일부 스타트업은 리버의 로봇을 활용한 시범 배송을 시행했고, 로봇은 택배나 배달음식 등을 몸통에 넣고 집 앞으로 이동해 배출하고, 로봇이 택배 일부를 담당하면 배송 기사가 더 빨리 배달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리버는 자체 AI 모델을 보유하고, 데이터도 직접 수집해 로봇을 훈련시키는데, 2024년 8월 자금을 조달해 1억1천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당시 아마존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투자사 베이조스 익스퍼디션도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이와 별도로 AI 기반 제조업 자동화를 위해 1천억 달러(약 150조원)의 새로운 펀드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습니다.

이는 역시 1천억 달러 규모였던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베이조스는 최근 중동과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국부 펀드와 주요 자산운용사 관계자를 만나 투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투자자 문건에 투자 대상을 '제조업 혁신 수단'으로 명시한 이 펀드는 반도체, 국방, 항공우주 등 주요 산업 분야 제조 기업을 집중적으로 인수할 계획입니다.

한편, 베이조스가 지난해 새로 창업해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AI 스타트업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는 60억 달러(약 8조9천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조달을 논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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