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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달래기 나선 동맹국들…"호르무즈 안전 기여 준비"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3.20 07:04
수정2026.03.20 07:05

[최근 이란의 허락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인도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문드라항에 도착한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과 일본 등 7개국이 현지시간 19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규탄하며 "안전한 항로 확보를 위해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각국의 파병 거부에 분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지만, 이번 성명에도 군함 파견 등 구체적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은 이날 "이란군에 의한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폐쇄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에너지 공급망 교란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기뢰 설치, 드론·미사일 공격 등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안전한 항로 확보를 위한 적절한 노력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해양 안보와 항행의 자유는 모든 국가의 이익"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성명에 군함을 포함해 군사적 자산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구체적인 조치에 대한 논의는 추후로 미뤄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기 위한 제스처에 불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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