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高유가에 사모신용 리스크까지…눈높이 낮추는 월가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3.20 06:50
수정2026.03.20 07:59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어지러운 장세에 월가가 연거푸 눈높이를 낮추고 있습니다.
널뛰는 유가에, 수면 아래서 곪고 있는 사모신용 공포까지 겹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관련한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예상보다 길어지는 중동 사태에 월가에서 경고의 목소리들이 하나둘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캐스터]
월가에도 근심이 가득합니다.
국제유가가 요동치면서 연거푸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데요.
JP모건이 S&P500 전망치를 크게 낮췄습니다.
종전 7500에서 7200까지 내렸는데, 이번에 수정한 목표치는 올해 CNBC가 시행한 시장 전략가 설문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제시한 710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JP모건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이 이란 사태가 빠르게 끝나고, 호르무즈 해협이 신속히 재개될 것이라고 지나치게 안일한 기대를 하고 있다, 위험한 생각이다 지적했는데요.
보고서에서 유가가 약 30% 상승한 이후에, S&P500과의 상관관계가 점점 더 강한 음(-)의 관계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특히 유가 상승이 소비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봤는데,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미국의 GDP가 0.2%포인트 감소할 수 있을 걸로 예상하면서, 1970년대 이후 다섯 차례의 유가 충격 중 네 번은 침체가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려 봐야 한다 경고했습니다.
[앵커]
최근 시장에 대한 우려는 여러 지표서도 확인되고 있죠?
[캐스터]
JP모건이 지적한 대로, 요동치는 유가는 연준을 비롯한 각국의 금리 로드맵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곳곳에서 금리인상 코멘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매몰되면서 투심이 곤두박질치는 모양샌데, 와중에 미국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 격인 생산자물가지수, PPI마저 높게 나오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지자,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 빅스지수도 폭등한 상황입니다.
기술적 흐름도 취약한 상태입니다.
S&P500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는데, 장기적인 시장 추세가 약세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요.
단기 하락을 점친 JP모건 역시도, 지수가 6천 수준까지 내려가야 지지선을 찾을 수 있다 짚었습니다.
[앵커]
널뛰는 유가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크게 번진 모습인데, 사모신용 리스크도 여전하죠.
간밤 공포심을 한층 더 키우는 소식이 나왔던데요?
[캐스터]
중동 사태만큼이나 시장이 두려워하는 이슈죠.
1조 8천억 달러짜리 시한폭탄, 사모신용 리스크도 여전한데, 곳곳에서 스트레스 징후가 터져 나오는 와중에, 월가에선 은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을 비롯한 은행들이 헤지펀드 고객을 위한 숏베팅 상품을 팔고 있는데요.
사모신용 시장에 노출된 상장기업들로 바스켓을 꾸렸는데, 유럽 금융기관부터 기업개발회사, 기타 대체 자산운용사들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같은 고객이기도 한 자산운용사들이 사모신용에 노출돼 골머리를 앓고 있는 터라, 쉬쉬하며 이같은 상품을 비밀리에, 헤지펀드 고객들을 대상으로만 판매하고 있는데, 시장 우려를 한껏 더 키우는 소식입니다.
[앵커]
미국발 사모신용 시장 불안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국내 회사채 등 크레딧시장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어떤 전망들이 나옵니까?
[캐스터]
업계는 이번 사모신용 위기가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도, 확산 여부’가 향후 시장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진단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고요하지만, 균열이 번지는 순간 상황은 빠르게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크레딧시장도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현재까지 국내 크레딧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AA-등급 회사채 3년물 스프레드는 50bp대 후반, AAA등급 은행채 3년물은 30bp대 초반을 기록 중인데, 연초 이후 평균치와 비교해도 큰 변화가 없을 만큼, 중동 사태와 사모신용 우려가 겹친 상황에서도 시장은 아직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조적 차이로 봤을 때도, 미국은 대출을 유동화해 펀드로 만들고 이를 다시 담보로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등 파생상품 구조가 발달해 있는 반면에, 국내는 은행·제2금융권 중심의 단순 대출 구조에 머물러 있어 전이 경로가 제한적인데, 다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이 '안도 국면'이라기 보다, ‘지연된 반응’으로 해석해야 한다 말합니다.
크레딧스프레드는 위기 신호를 가장 늦게 반영하는 지표인 만큼, 현재의 안정세가 오히려 경계 신호일 수 있다는 건데, 당장은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지금이 골든타임, 대비할 시점이라는 경고를 쉬이 넘길 수 없는 상황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어지러운 장세에 월가가 연거푸 눈높이를 낮추고 있습니다.
널뛰는 유가에, 수면 아래서 곪고 있는 사모신용 공포까지 겹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관련한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예상보다 길어지는 중동 사태에 월가에서 경고의 목소리들이 하나둘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캐스터]
월가에도 근심이 가득합니다.
국제유가가 요동치면서 연거푸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데요.
JP모건이 S&P500 전망치를 크게 낮췄습니다.
종전 7500에서 7200까지 내렸는데, 이번에 수정한 목표치는 올해 CNBC가 시행한 시장 전략가 설문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제시한 710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JP모건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이 이란 사태가 빠르게 끝나고, 호르무즈 해협이 신속히 재개될 것이라고 지나치게 안일한 기대를 하고 있다, 위험한 생각이다 지적했는데요.
보고서에서 유가가 약 30% 상승한 이후에, S&P500과의 상관관계가 점점 더 강한 음(-)의 관계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특히 유가 상승이 소비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봤는데,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미국의 GDP가 0.2%포인트 감소할 수 있을 걸로 예상하면서, 1970년대 이후 다섯 차례의 유가 충격 중 네 번은 침체가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려 봐야 한다 경고했습니다.
[앵커]
최근 시장에 대한 우려는 여러 지표서도 확인되고 있죠?
[캐스터]
JP모건이 지적한 대로, 요동치는 유가는 연준을 비롯한 각국의 금리 로드맵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곳곳에서 금리인상 코멘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매몰되면서 투심이 곤두박질치는 모양샌데, 와중에 미국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 격인 생산자물가지수, PPI마저 높게 나오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지자,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 빅스지수도 폭등한 상황입니다.
기술적 흐름도 취약한 상태입니다.
S&P500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는데, 장기적인 시장 추세가 약세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요.
단기 하락을 점친 JP모건 역시도, 지수가 6천 수준까지 내려가야 지지선을 찾을 수 있다 짚었습니다.
[앵커]
널뛰는 유가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크게 번진 모습인데, 사모신용 리스크도 여전하죠.
간밤 공포심을 한층 더 키우는 소식이 나왔던데요?
[캐스터]
중동 사태만큼이나 시장이 두려워하는 이슈죠.
1조 8천억 달러짜리 시한폭탄, 사모신용 리스크도 여전한데, 곳곳에서 스트레스 징후가 터져 나오는 와중에, 월가에선 은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을 비롯한 은행들이 헤지펀드 고객을 위한 숏베팅 상품을 팔고 있는데요.
사모신용 시장에 노출된 상장기업들로 바스켓을 꾸렸는데, 유럽 금융기관부터 기업개발회사, 기타 대체 자산운용사들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같은 고객이기도 한 자산운용사들이 사모신용에 노출돼 골머리를 앓고 있는 터라, 쉬쉬하며 이같은 상품을 비밀리에, 헤지펀드 고객들을 대상으로만 판매하고 있는데, 시장 우려를 한껏 더 키우는 소식입니다.
[앵커]
미국발 사모신용 시장 불안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국내 회사채 등 크레딧시장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어떤 전망들이 나옵니까?
[캐스터]
업계는 이번 사모신용 위기가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도, 확산 여부’가 향후 시장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진단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고요하지만, 균열이 번지는 순간 상황은 빠르게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크레딧시장도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현재까지 국내 크레딧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AA-등급 회사채 3년물 스프레드는 50bp대 후반, AAA등급 은행채 3년물은 30bp대 초반을 기록 중인데, 연초 이후 평균치와 비교해도 큰 변화가 없을 만큼, 중동 사태와 사모신용 우려가 겹친 상황에서도 시장은 아직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조적 차이로 봤을 때도, 미국은 대출을 유동화해 펀드로 만들고 이를 다시 담보로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등 파생상품 구조가 발달해 있는 반면에, 국내는 은행·제2금융권 중심의 단순 대출 구조에 머물러 있어 전이 경로가 제한적인데, 다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이 '안도 국면'이라기 보다, ‘지연된 반응’으로 해석해야 한다 말합니다.
크레딧스프레드는 위기 신호를 가장 늦게 반영하는 지표인 만큼, 현재의 안정세가 오히려 경계 신호일 수 있다는 건데, 당장은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지금이 골든타임, 대비할 시점이라는 경고를 쉬이 넘길 수 없는 상황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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