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외신 헤드라인] 유가 비상에 결국…"美, 베네수 석유 제재도 완화"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3.20 05:53
수정2026.03.20 06:22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유가 비상에 결국…"美, 베네수 석유 제재도 완화"

널뛰는 유가를 잡기 위해 트럼프도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서 100년 묵은 법안까지 꺼내든데 이어서, 이번엔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에 대한 제재까지도 완화하며 공급확대에 나섰는데요.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석유회사는 미국 기업들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 직접 석유를 팔 수 있게 됐습니다. 



당국은 이번 조치가 가용 원유 공급을 늘려 세계 에너지 시장을 뒷받침할 것이다 말하면서, 베네수엘라 에너지 산업에 대한 신규 투자 유도 효과도 기대된다 덧붙였는데요.

다만 시장에서는 물량이 극히 미미한 수준이어서 중동 상황에 대한 해결책은 못된다, 또 베네수엘라의 노후화된 석유 산업을 정상화하는 데에는 수년이 걸릴 수 있는 데다, 안전성과 재정적 보장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서 단기간 내 대규모 투자에 나서긴 어려울 것이다, 효과를 제한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 JP모건 S&P500 전망치 7200으로 하향

그런가 하면 월가에선 근심이 가득합니다.

국제유가가 치솟자 연거푸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데요.

JP모건이 S&P500 전망치를 크게 낮췄습니다.

종전 7500에서 7200까지 내렸는데, 이번에 수정한 목표치는 올해 CNBC가 시행한 시장 전략가 설문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제시한 710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JP모건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이 이란 사태가 빠르게 끝나고, 호르무즈해협이 신속히 재개될 것이라고 지나치게 안일한 기대를 하고 있다, 위험한 생각이다 지적했는데요.

특히 유가상승이 소비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70년대 이후 다섯 차례의 유가 충격 중 네 번은침체가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려 봐야 한다 경고했습니다.

◇ 베이조스, AI 제조펀드 위해 1천억 달러 조달 추진

혼란하기 그지없는 시장에서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이번엔 프로메테우스로 경영 일선에 돌아온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본격적인 쩐의 전쟁 판 키우기에 나섰는데요.

AI 펀드 조성을 위해 1천억 달러, 우리 돈 150조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베이조스가 중동과 싱가포르를 오가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 전하면서, AI 제조업 혁신 펀드라는 이름으로, 반도체 제조와 방산, 항공우주 등 주요 산업 분야 기업들을 사들여 인공지능 기술을 입히는 것을 목표로,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와 경쟁에 나선다 설명했는데요.

이와 별도로 프로메테우스는 최대 6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위한 협상까지 진행할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 美연준, 은행 자본규제 개편안 공개…자본부담 완화

미 금융당국이 월가 자본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연준은 주요 은행들의 자본 요건을 낮추는 내용의 규제 개편안을 공개했는데, 이번 개편으로 보통주자본비율기준 대형 은행의  경우 4.8%, 중소형 은행은 최대 8% 가까이 자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으로 석 달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되게 되는데, 시장에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변화다, 대출 확대와 자사주 매입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 골드만·JP모건, 사모시장 '숏베팅' 상품 팔아

최근 중동 사태만큼이나 시장이 두려워하는 이슈가 있죠.

1조 8천억 달러짜리 시한폭탄, 사모신용 위기인데요.

곳곳에서 스트레스 징후가 터져 나오는 와중에, 월가에선 은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을 비롯한 은행들이 헤지펀드 고객을 위한 숏베팅 상품을 팔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사모신용 시장에 노출된 상장기업들로 바스켓을  꾸렸는데, 유럽 금융기관부터 기업개발회사, 기타 대체 자산운용사들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같은 고객이기도 한 자산운용사들이 사모신용에 노출돼 골머리를 앓고 있는 터라, 쉬쉬하며 이 같은 상품을 비밀리에, 헤지펀드 고객들을 대상으로만 판매하고 있는데, 시장 우려를 한껏 더 키우는 소식입니다. 

◇ 로봇·AI가 케어…中, AI 노인돌봄센터 오픈

분위기를 좀 바꿔서, 중국 베이징에 로봇과 인공지능이 노인들을 케어하는 돌봄 센터가 세계 최초로 문을 열었다는 소식도 보죠.

현재 하루 평균 이용객만 3백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음식 조리며 서빙이며, 건강 모니터링과 치료 프로그램에, 한방 마시지부터 뜸 치료까지, 이 모든걸 로봇들이 해냅니다. 

24개 기업이 개발한 40여 종의 로봇 제품들이 도입됐는데, 센터가 들어선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는 현재 300개 이상의 로봇 기업이 입주해 있고요.

산업규모는 우리 돈 2조 원을 웃도는 데다, 현지 당국은 내년까지 스마트 복합단지 10곳 이상을 구축하고 특화 AI 모델 100개, 핵심 AI 기업 1천 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놓을 만큼, 첨단기술을 일상에 빠르게 녹여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외신 헤드라인] 유가 비상에 결국…"美, 베네수 석유 제재도 완화"
[글로벌 비즈 브리핑] 월가, 사모시장 '숏베팅' 상품 판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