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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올릴 준비"…ECB·BOE, 금리 묶고 물가 전망 높였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3.20 05:53
수정2026.03.20 07:22

[앵커]

미국에 이어 유럽과 영국의 중앙은행들도 정책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이란 전쟁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지켜보겠다는 건데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금리를 곧 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혜 기자, 유럽중앙은행과 잉글랜드은행도 움직이지 않았군요?



[기자]

유럽중앙은행, ECB는 현지시간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3대 정책금리를 모두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예금금리 연 2.00%, 기준금리 2.15%, 한계대출금리 2.40%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ECB가 올해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6%로 대폭 올리는 대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0%에서 0.9%로 낮췄다는 겁니다.

ECB는 "중동전쟁으로 전망이 상당히 더 불확실해졌다"며 "전쟁이 에너지 가격을 올려 단기 인플레이션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도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연 3.75%로 유지했습니다.

잉글랜드은행에서 만장일치 결정은 4년 반 만에 처음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앵커]

인플레 압박이 커지니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죠?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동결이 '인상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언제든 다시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잉글랜드은행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중기적으로 2% 목표치에 머무는 데 필요한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캐서린 맨 통화정책위원은 "물가상승률과 경제활동 사이의 균형은 금리 인하보다는 장기 동결이나 인상까지 고려하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 근처, 천연가스가 ㎿h당 70유로 선을 유지하는 경우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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