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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깃밥 2000원 시대…쌀값 왜 못 잡나?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3.19 17:36
수정2026.03.19 18:23

[앵커]

요즘 식당에서 '밥 더 달라'는 말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깃밥이 2천원으로 뛰었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이유를 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십년 음식점을 운영해왔지만 요즘처럼 쌀값이 부담되는건 처음입니다.



[김경자 / 떡집 운영 : 찹쌀값이 많이 올랐고, 맵쌀도 어느정도 올랐고. 올랐다고 해서 우리가 바로 떡에 가격을 반영해 올린다는 거는 상당히 어려움이 많고…]

[김순영 / 분식집 운영 : 엄청 힘들어요. 손님들이 깜짝 놀라요. 시장은 무조건 싸다. 이런 인식이 있어서…]

쌀 소매가격은 1년사이 20% 안팎 급등하며 20㎏ 한 포대에 6만 3천원에 달했습니다.

쌀값 상승은 외식물가에 고스란히 반영돼 같은기간 떡은 5% 삼각김밥과 백반 3%대 1천원 선이던 식당 공깃밥은 1천 500원에서 2천 원으로 올랐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양곡을 방출하며 쌀값 안정을 약속했지만 증가하는 쌀 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 떡볶이라든지 인기가 많았잖아요. 정부가 계속해서 쌀 공급을 줄여왔기 때문에 공급이 추가적으로 늘지 않는데다가, 고령화가 되면서 쌀 생산이 줄어드는 측면도 있어서. 결국은 수요는 늘고 공급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쌀 가격은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죠.]

농림축산식품부의 책임론이 커지는 가운데 변화무쌍한 기후 탓에 쌀값이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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