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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파월' 이중 쇼크에 환율 급등…1500원 돌파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3.19 17:35
수정2026.03.19 18:04

[앵커]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외환시장도 들썩이며 달러원 환율도 다시 1,5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고유가 장기화 우려에 미국의 강한 매파적 신호가 맞물린, 이중 쇼크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신다미 기자, 환율이 크게 치솟았어요?

[기자]

달러-원 환율은 어제(18일)보다 17원 90전 오른 150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9일 19원 넘게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데 더해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는 17년 만에 처음으로 1500원 선을 넘어선 건데요.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을 폭격하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보복 공격을 예고하면서 충돌 수위가 높아지자 유가가 급등한 영향입니다.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8% 넘게 올라 116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고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1%대 상승해 9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진행이 보이지 않으면 금리 인하도 없다"고 매파적 발언을 내놓자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상이 걸린 정부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죠?

[기자]

환율이 1,500원을 넘나들자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열었는데요.

구 부총리는 "외환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원화의 흐름이 펀더멘털과 과도하게 괴리되는 경우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충격 시나리오를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고, 100조 원+α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 확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억 원 금융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와 금융위 당정협의에서 "중동 상황에 따른 피해 기업·소상공인·서민 등의 부담을 경감하고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경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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