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작년 순이익 4173억 '흑자 전환'…연체율 6%로 개선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3.19 17:13
수정2026.03.20 06:00
저축은행 업계가 지난해 4천억원대의 순이익을 내며 2년 간의 적자상태를 벗어나 흑자 전환했습니다.
부실채권 매·상각 등에 힘입어 연체율도 6%로 1년 전보다 개선됐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 결산 결과 누적 당기순이익이 41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오늘(20일) 저축은행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저축은행 업권 결산결과'에 따르면 저축은행 업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173억원으로 1년 전(-4232억원)보다 8405억원 증가했습니다.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규모가 감소했고, 유가증권의 운용수익이 증가하는 등 비이자손실이 크게 축소된 영향입니다.
다만, 이자이익은 소폭 감소하면서 영업상황이 회복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의 이자이익은 5조4156억원으로 전년(5조4583억원)보다 427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여신감소 등으로 이자이익이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과 대출채권 관련 손익, 수수료 손익 등이 포함된 비이자손익은 지난해 -686억원으로 전년(-5891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5205억원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전입액은 3조2645억원으로 4551억원 감소했습니다.
대손충당금은 3개월 이상 연체 여신(고정이하여신·NPL) 등 부실여신에 대비해 금융사가 쌓는 비용입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부실여신에 대비하기 위한 대손충당금 적립 정도)은 법정기준인 100%를 11.3%p 초과한 111.3%로 전년(113.23$)보다 감소했습니다.
저축은행 업권의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습니다.
연체율은 전년 대비 2.5%p 하락한 6%로 집계됐습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이 2024년말 12.8%에서 지난해말 8%로 4.8%p 크게 낮아졌고, 가계대출은 4.5%에서 4.7%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7%에서 8.4%로 2.3%p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PF 공동펀드 매각 등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노력으로 연체율이 크게 개선됐다고 중앙회는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은 15.9%로 1년 전(15%)보다 0.9%p 상승했습니다.
당기순이익 시현 및 증자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4.5%)와 여신 규모 축소로 인한 위험가중자산 감소(-1.2%)로 역대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나타냈습니다.
유동성비율은 151.1%로 법정기준 100%를 51.1%p 초과했습니다.
저축은행 업권의 총자산은 118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 감소했습니다.
가계부채 관리강화 정책 시행에 따라 대출 취급이 감소하면서 가계대출은 39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줄었고,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기업대출은 46조 2000억원으로 6.5% 축소됐습니다.
수신은 여신 축소로 인한 조달수요 감소와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자금 이동 등으로 전년 대비 3.2% 줄어든 99조원을 나타냈습니다.
자기자본은 4.7% 증가한 15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저축은행 업권은 올해도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부동산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해 중견기업 대출활성화, 온투업 연계대출 확대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합니다.
또, 중·저신용자를 위한 서민금융 상품의 질적 개선과 소비자 보호를 통해 포용적 금융을 지속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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