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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다목적무인차량 평가 마쳐…현대로템은 공정성 문제 제기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3.19 16:58
수정2026.03.19 17: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이 방위사업청의 성능 확인 평가를 마쳤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평가는 최고 속도, 항속 거리 등 6개 항목에 대해 방산업체가 제시한 성능을 상대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일부터 실물 평가로 진행됐습니다.

방사청이 추진하는 다목적무인차량 구매 사업의 일환으로 육군의 미래형 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와도 연계돼있습니다.

다목적무인차량은 군인을 대신해 감시나 정찰·전투·물자 이송 등 다양한 작전과 임무 수행을 돕는 미래형 지상 플랫폼을 말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에 맞춰 성실하게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맞춰 성능이 우수한 아리온스멧을 납품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경쟁하는 현대로템은 평가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현대로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2월 차량 성능 평가를 위해 제출한 다목적무인차량 2대 중 1대를 반출해 1년 넘도록 반납하지 않았다"며 "현재 상황에서 차량의 공정한 성능 평가를 담보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현대로템은 "당사는 2020년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HR-셰르파'를 우리 군의 임무 환경에 최적화해 실전 운용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지상무인체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군의 전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 관계자는 "정부가 요구하는 모든 가이드라인과 조건을 철저히 준수하며 이번 평가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경쟁사가 반복적이고 부당하게 불공정 의혹을 제기하며 의도적으로 절차를 지연시키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방사청은 지난해 계약 체결을 목표로 했으나 평가 방식에 대한 업체 간 갈등으로 사업 일정이 지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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