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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망하면 한강 가라는 소리냐"…토스앱 시끌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3.19 16:55
수정2026.03.19 16:56


최근 토스가 앱에 새롭게 도입한 '한강물 수온 확인' 기능을 둘러싸고 이용자들의 비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투자 손실을 빗댄 온라인 은어를 금융 서비스에 그대로 반영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입니다.

토스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한강의 실시간 수온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한강물 온도 체크'라는 표현이 주식·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손실 이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자조적 의미로 사용되어 온 만큼, 이를 공식 서비스에 도입한 점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 투자자는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손실이 큰 상황에서 금융사가 투자자를 조롱하는 듯한 느낌까지 든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금융 플랫폼이 단순한 흥미 요소를 위해 생명과 관련된 민감한 표현을 차용한 것은 사회적 책임을 간과한 행위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토스가 송금과 결제를 넘어 증권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만큼, 투자 손실로 심리적 부담을 겪는 이용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논란이 되자 토스 측은 한강물 서비스는 외부 개발자가 만든 서비스를 토스 앱에 출시하는 '앱 인 토스'를 통해 제공한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상 레저 활동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 검수할 때 걸러내지 못했다며, 다르게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노출을 즉각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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