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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 회장, 계열사 누락으로 검찰 고발 [CEO 업&다운]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3.19 15:42
수정2026.03.19 17:19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의 조카이자 1999년 현대와 분리된 HDC를 이끄는 정몽규 회장이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HDC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20개 계열사의 신고를 누락했습니다.

누락 자체는 19년간 이어졌지만 5년의 공소시효로 인해 2021년 이후 누락만 제재 대상이 됐고요.

누락된 20개 회사 중 12개는 외삼촌이, 8개는 여동생 부부가 지배하는 기업으로 이들과의 교류가 적지 않았던 만큼 정몽규 회장도 누락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공정위는 봤습니다.

고의 누락이라는 거죠.

다만 HDC는 단순 실수였고, 1999년 이래 누락된 회사들과 어떤 거래나 채무보증도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이로써 정몽규 회장은 주병기 공정위원장 취임 이후 DB그룹 창업회장과 영원무역 회장에 이어 3번째 고발 총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미 34개의 회사를 그룹에 신고한 HDC가 왜 이들 20개 회사는 누락했는지, 그리고 누락으로 인한 이득은 무엇이었는지는 검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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