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헤드폰 알리·테무·아마존에서 직구했는데"…소비자원, 유해물질 최대 200배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19 14:13
수정2026.03.19 14:15
[해외직구 어린이 헤드폰,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한국소비자원 제공=연합뉴스)]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아마존 등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헤드폰이 국내 안전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헤드폰 20개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35%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유해 물질 안전성 검사 결과 조사 대상 제품 중 7개에서 국내 안전기준(0.1% 이하)을 최대 200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는데, 이 중 4개 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100㎎/㎏ 이하)을 최대 39배 넘는 납도 나왔습니다.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생식 및 성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납은 발암물질로 지능 발달 저하나 식욕부진, 빈혈, 근육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국내 유통되는 어린이용 헤드폰은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안전인증(KC마크)이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자가 사용을 목적으로 한 개인 해외직구는 안전 확인 신고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 플랫폼 사업자에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 차단을 권고했는데,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는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아마존은 별도의 회신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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