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읽은 우리 문학작품 보려면?…국립중앙도서관, 'BTS의 책장' 소개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19 11:40
수정2026.03.19 11:47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관심을 받은 한국 문학을 모은 책장이 도서관에 들어섭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달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방탄소년단이 읽은 한국 문학을 소개하는 'BTS의 책장'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언론 보도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멤버들이 읽은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은 책, 팬덤인 아미(Army·BTS 팬)를 주제로 다룬 책 등 47권을 다룰 예정입니다.
2024년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 등을 소개합니다.
나태주 시인이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에 산문을 덧붙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영문 자료 등도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도서관은 한국 근대 시를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작가의 노트' 전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관람객들은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이육사의 '청포도', 윤동주의 '소년', 정지용의 '유리창 1'을 표현한 영상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벽면과 바닥 면을 만지거나 움직이면 그 동작을 감지해 모란꽃이 화려하게 피어나거나, 나뭇가지에서 청포도 알이 탐스럽게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한국 문학이 지닌 무한한 가치를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발견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책장과 영상은 디지털도서관 지하 1층 '지식의 길' 공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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