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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 등 엔진오일 줄인상…에쓰오일 최대 35% 인상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3.19 11:27
수정2026.03.19 14:13

[앵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유 수급 불안이 자동차 유지비까지 덮쳤습니다. 



대형 정유사나 윤활유 제조사가 이달 중순 엔진오일 등 윤활유 가격을 올렸거나 다음 달부터 올리기로 했습니다. 

운전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이제 엔진오일 값도 오르네요, 어디가 올리나요? 

[기자] 



우선, 최근 SK그룹의 윤활유 제조사인 SK엔무브는 4월부터 윤활유 가격을 5% 이상 올리기로 했습니다. 

인상 대상 제품엔 SK엔무브의 대표 엔진오일 브랜드인 '지크'가 포함이 됩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달 16일부터 대표 윤활유 브랜드인 '엑스티어' 제품 가격을 5% 인상한다고 대리점에 통지했습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16일부로 대리점 공급 가격을 인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S-Oil 계열사인 에스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도 이달 16일부터 윤활유 전 제품에 대해 18~35% 인상하겠다고 대리점에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윤활유는 엔진오일처럼 승용차에 들어가는 것 말고도 지게차, 화물차, 로봇 등에도 쓰여 굉장히 스펙트럼이 광범위하다"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원유, 나프타 수급 불안은 심해지고 있죠? 

[기자] 

중동산 원유와 나프타 품귀로 특히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셧다운 위기에 처했습니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나프타는 에틸렌을 뽑아내는 핵심연료로 국내로 들어오는 나프타의 60%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데요. 

중동으로부터의 공급길이 막히면서 나프타 재고가 이달 말 바닥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석화업계는 수급 차질로 제품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객사에 긴급 공지했습니다. 

다행히 정부가 UAE산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당장 급한 불은 껐는데요. 

다만 중동 분쟁이 4월 이후까지 장기화할 경우 핵심 원료의 수급 차질이 본격화되며 원가 부담과 생산 차질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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