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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민중"…"이란 핵물질 탈취 뒤 승리선언"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9 11:25
수정2026.03.19 14: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용 물질을 탈취하거나 파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듯한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작전이 성공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승전 선언 명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미군의 현대 군사작전 가운데 가장 위험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물질 원료로 가공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직접 처리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는 듯한 발언을 최근 며칠 동안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군사 공격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취재진을 만났을 때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한 시간, 하루 내에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력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60% 순도를 지닌 농축 우라늄 440㎏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핵폭탄을 만드는 데 필요한 순도 90%에 몇주만에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며 현재 보유량으로 핵탄두 9∼10개를 제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뒤따릅니다. 

이란이 보유한 이 같은 무기급 고농축 우라늄의 행방은 불확실합니다. 
 
미국이 작년 6월 폭격한 이란 이스파한 핵시설 잔해 속에 있다는 추정, 이란이 폭격 전에 몰래 빼돌렸다는 주장까지 여러 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의회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탈취할 작전은 특수부대가 직접 들어가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지상 작전은 전혀 두렵지 않다"며 특수부대가 현장에 투입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하지만 NYT는 은닉된 우라늄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보관 용기가 파손될 경우 맹독성 방사능 가스가 유출될 수 있어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용기들이 서로 밀집해 있을 경우 연쇄 핵반응이 일어날 위험마저 도사린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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