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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내 유가 120달러" 이란 가스전 피습 후폭풍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9 08:17
수정2026.03.19 08:21


이란의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 시설이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을 받자 이란이 걸프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에서는 국제유가가 며칠 내  배럴당 12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자국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번 공격은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며, 그 파장은 전 세계를 휩쓸 통제 불능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썼습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공격이 적들(미국과 이스라엘)에게 아무런 이득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에너지 시설 피격 이후 '눈에는 눈' 방식의 보복을 예고하면서 "새로운 단계의 대결이 시작됐다" 선언했습니다. 

이란의 정예군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특히 자국의 에너지 부문이 다시 공격받을 경우 미국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걸프 지역 인접국들의 석유·가스 산업을 파괴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IRGC는 이날 성명에서 "이 같은 공격이 다시 반복될 경우 에너지 인프라가 완전히 파괴될 때까지 추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대응은 이날 밤의 공격보다 훨씬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이날 이란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의 가스 시설 밀집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월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황에서 에너지 공급 차질 문제를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씨티은행은 며칠 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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