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이란 가스전 폭격에 1500원 재돌파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3.19 06:23
수정2026.03.19 08:00
이란 최대 가스전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달러의 강세를 촉발했습니다.
오늘(19일)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7.10원 상승한 1500.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83.10원 대비로는 17.60원 뛰어올랐습니다.
1480원 후반대를 나타내던 달러-원은 뉴욕 거래 진입을 앞두고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가 공격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빠르게 뛰어올랐습니다.
이스라엘이 테헤란의 연료 탱크를 공격한 적은 있어도 이란의 에너지 생산시설을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걸프 지역의 에너지 시설에 대해 즉각 보복하겠다며 대피하라고 위협했습니다.
관련 소식에 국제유가는 상승 반전했습니다.
브렌트유는 한때 6%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달러-원은 뉴욕 장 초반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물가를 소화하면서 1500원 선마저 뚫고 올라가 한때 1504원을 소폭 웃돌기도 했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7% 상승했습니다.
시장 예상치(+0.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달 대비 0.5% 올랐습니다.
시장에선 0.3% 상승을 점쳤습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토마스 라이언 북미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2월 PPI가 예상을 크게 웃돌며 오른 것은 유가 급등 이전에도 이미 공급망 전반에 걸쳐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작용하고 있었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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