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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란 가스전 폭격…이란 대통령 "통제불능 결과"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3.19 06:08
수정2026.03.19 08:00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대 가스전을 공습하면서 중동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란의 에너지 생산시설이 공격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란은 주변국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에너지 시설로 전선이 확대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이란 매체들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 그리고 이와 직결된 남서부 해안 아살루에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가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가스전의 일부 광구에 화재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이스라엘이 테헤란의 연료 탱크를 공격한 적은 있지만, 이란의 에너지 생산시설을 공격한 것은 처음인데요.

미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이스라엘의 공격 계획을 통보받았을 뿐 직접 작전에 참여하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공격은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며, 그 파장은 전 세계를 휩쓸 통제 불능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즉각 주변 걸프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보복을 예고했는데요.

이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라스라판 지역 에너지 시설들이 이란 공격으로 광범위한 피해를 입으면서 이란의 보복이 시작됐음을 알렸습니다.

이 지역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 LNG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인 만큼, 에너지 공급 차질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파병 관련, 재차 압박에 나섰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테러 국가 이란의 잔재를 제거해 버리고 이른바 그 해협의 책임을 이용 국가가 지도록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고 적었는데요.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우리의 반응 없는 동맹 중 일부가 서둘러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나 일본, 유럽 등을 겨냥해 안보에 책임을 지라고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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