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동전쟁 장기화에 상업용 원유 비축분 대량 방출 가능성"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18 18:17
수정2026.03.18 18:20
[중국 원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상업용 원유 비축분을 대량 방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너지컨설팅 업체인 팩트글로벌에너지(FGE)는 중국 정유사들이 향후 4∼6주 동안 하루 최대 100만배럴의 상업용 원유 비축분을 끌어다 쓰기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업체는 특히 중국 남부의 정유사들이 정제 가동 축소 폭을 줄이거나 공장 셧다운을 막기 위해 비축유 활용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는 중국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중국은 1년 넘게 공격적으로 원유를 비축해오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 활용 가능한 비축량을 약 14억배럴까지 확보했다"고 추정했습니다.
다만 전략 비축유보다는 상업용 재고를 먼저 활용할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에도 여러 단계의 내부 승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습니다.
지리공간 분석업체 케이로스의 공동창업자 앙투안 알프 수석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항해 시간을 감안하면 걸프 지역의 차질이 중국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중국의 지상 원유 재고가 이달 5∼16일 사이 약 700만배럴 감소해 아직 '단기적 변동성'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케이로스는 이달 초 중국의 지상 상업용 원유 재고를 8억5천100만배럴, 전략 비축분을 4억1천300만배럴로 각각 추산했습니다.
컬럼비아대 글로벌에너지정책센터의 에리카 다운스 연구원은 지난주 중국의 전체 원유 비축 규모가 약 14억배럴에 이른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전쟁 첫 주 자국 대형 정유사들에 연료 수출 제한을 지시했고, 국유 석유기업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도 가동을 줄인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에너지조사업체 리스타드에너지는 3∼4월 중국 전역의 정제 가동 축소 규모를 하루 40만∼80만배럴로 추산했고, FGE는 이번 주부터 하루 150만배럴 감산을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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