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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훈풍 속 청년만 한파…실업률 5년 만에 최대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3.18 17:39
수정2026.03.18 18:22

[앵커] 

물가도 그렇지만 고용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전체 취업자는 늘어났는데 우리 노동시장의 약점인 청년층 고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웅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직전 해보다 23만 4천 명 늘었습니다. 

30대와 60세 이상이 취업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다만, 15세에서 29세 청년층은 고용 후퇴를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1년 사이 14만 6천 명 감소하며 2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실업률도 7.7%로 오르며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2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락현 / 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 : 청년층 실업률 증가는 신규 채용 시에 경력직 선호도 강화 그리고 수시 채용 증가 경향 등으로 (또) 공무원 시험 응시자 수 증가 등을 포함한 구직 활동이 활발해진 그런 경향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취업 감소가 눈에 띄었습니다. 

10만 5천 명 줄었는데, 이는 2013년 통계 개편 이후 13년 만에 최대 수준입니다. 

건설 경기 부진과 5년 가까이 지속된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을 거란 게 데이터처 분석입니다. 

일각에선 AI 활성화에 따른 구조적 원인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김유빈 / 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 : 기술 발전이랑 특히나 AI라든지 디지털 전환 같은 것들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산업들일 거거든요. 중숙련 쪽에 특히나 대졸자 정도가 쌓을 수 있는 스킬들 쪽에서는 당연히 신규 채용이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19일) 양극화 해소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동정책 토론회를 진행하는데 청년 취업난과 중숙련 일자리 구조 변화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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