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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SBI저축 품는다…IPO까지는 험로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3.18 17:39
수정2026.03.18 18:12

[앵커]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을 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숙원 사업인 금융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게 됐지만 주식시장 상장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신다미 기자,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고요? 

[기자] 

금융위원회는 조금 전 정례회의에서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대주주 변경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4월 SBI저축은행을 인수하기로 하고 최대주주인 SBI홀딩스로부터 지분 50% +1주를 약 9천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하지만 금융당국의 조직 개편 등으로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과 심사 일정이 늦어지면서 관련 절차가 이제 마무리 됐습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2024년 말 기준 총 자산 14조 원, 거래 고객 172만 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앵커] 

신창재 회장의 숙원 사업이었던 지주사 전환도 속도를 내겠군요? 

[기자] 

적격성 심사 승인이 이뤄지면 교보생명은 올해 10월까지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단계적으로 인수한 후 이를 발판으로 금융지주사 전환 인가를 신청할 전망인데요.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 중심의 사업구조를 은행 영역까지 확장해 종합금융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며 "보험 사업과 저축은행 사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저축은행과 손해보험사 인수 등 M&A를 통해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고 IPO를 이룬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왔는데요. 

다만 교보생명의 재무적 투자자인 IMM 프라이빗에쿼티와 EQT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풋옵션 문제는 여전히 주요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재무적 투자자들은 기업공개 공모가를 기준으로 풋옵션 가격을 재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이 방식이 받아들여질 경우 공모가가 높으면 상환 부담이 커지고, 낮으면 기업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신창재 회장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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