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했다" 강훈식, 전화 대신 '무박4일' UAE 출장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8 15:48
수정2026.03.18 19:32
'원유 수급권 확보'라는 임무를 들고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8일 귀국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번 출장길은 중동 전쟁 여파로 긴장감 속에 진행됐습니다.
강 실장은 이날 귀국 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UAE를 찾아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o.1 Priority)'이라는 약속을 받고 돌아왔다고 소개했습니다.
강 실장의 이번 출장은 예상치 않게 '무박 4일' 일정으로 급박히 진행됐습니다.
지난 15일 출국한 강 실장은 당초 UAE 측과 원유 수급 관련 협의를 한 뒤 직항편이 있는 두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전날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란의 드론 공격 여파로 귀국편이 취소되는 돌발 상황을 맞았습니다.
이란의 드론이 지난 16일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 연료 탱크에 떨어지면서 큰불이 났고고, 이로 인해 공항이 한동안 폐쇄된 채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강 실장의 귀국편도 발이 묶였습니다.
결국 강 실장은 다른 공항을 찾아 제3국 경유편으로 귀국했고, 예보다 하루 늦은 이날 새벽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강 실장은 브리핑에서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편이 전날 있었던 드론 공격으로 취소돼 아부다비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부다비 공항에는) 한국 직항이 없어 다른 나라를 돌아들어 오는 데 시간이 걸려 거의 무박 4일로 다녀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UAE가 이란의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유선상으로 소통하지 않고 직접 UAE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 강 실장은 원활한 원유 수급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절박함'을 꼽았습니다.
그는 "원유 수급이 되는 나라가 몇 군데 없고, 많은 나라가 (원유 수급을 위해 UAE 측을) 만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 부분에서 더 절박한 마음을 갖고 UAE를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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