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LNG 위기, 너도 나도 '석탄' 으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8 15:39
수정2026.03.18 18:21
[LNG 운반선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없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중동 전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급감하면서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석탄 발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NYT에 따르면 중동 전쟁이 3주째 이어지며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고 카타르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20%가 시장에서 증발했습니다.
세계 최대 LNG 소비 지역인 아시아는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 등은 전력의 상당 부분을 가스에 의존합니다. 특히 카타르산 LNG 수입 비중이 높습니다.
공급 불안과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석탄 발전으로 회귀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이달 석탄발전소를 최대 출력으로 가동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석탄 발전 비중을 크게 늘렸습니다.
대만은 LNG 수급 차질이 이어질 경우 석탄발전소 재가동을 검토 중이며, 한국 역시 원전과 석탄 발전 확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이번 사태가 LNG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지적합니다.
LNG는 그동안 석탄보다 친환경적이고 재생에너지보다 안정적인 '전환 연료'로 주목받았지만, 해상 운송에 의존하는 특성상 지정학적 충격에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기후변화 연구기관 제로카본애널리틱스의 에이미 콩 분석가는 "앞으로 LNG가 경제성과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재생에너지보다 진정 우위에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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