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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코스닥 2개 리그로 개편…중복상장 원칙적으로 제한"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3.18 15:16
수정2026.03.18 15:22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장을 2개 리그 구조로 개편합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자본시장 안정화 및 체질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코스닥 시장을 '성숙한 혁신 기업'과 '성장 중인 기업'으로 구분해 2개 리그 체계로 재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이 성장 단계에 따라 이동할 수 있도록 해 시장 경쟁력과 역동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또한, 모회사와 자회사의 동시 상장으로 일반 주주 권익이 훼손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중복 상장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기업이 자회사를 떼어내 별도로 상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주주 가치가 희석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와 함께 저 PBR 기업에 대해서는 '네이밍 앤드 셰이밍(naming and shaming)' 방식으로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시장 평가를 통해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는 기업의 자발적인 개선을 끌어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밖에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대응 강화를 위해 합동 대응단을 대폭 확대하고 통신조회권과 특별사법경찰의 인지수사권 등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100조원 규모 이상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며,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 확대 방안도 이미 준비해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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