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기업 소집한 정부…배경훈 "2~3년이 AI 승부처"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3.18 13:19
수정2026.03.18 14:05
[배경훈 부총리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과기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한국에서도 앤트로픽이나 구글 딥마인드 같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나와야 하며 앞으로 2~3년 내가 승부처가 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배 부총리는 오늘(18일) 서울 종로구 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독자 AI 관계 기업 간담회에서 "기존보다 한 단계 나아가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춘 AI 모델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독자 AI 확보와 대국민 AI 서비스 촉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LG AI 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개사를 포함해 네이버, 카카오, NC AI 등도 참석했습니다.
"최근 중동 상황 등과 관련해 국가 전략자산으로서 자주적 통제와 균형을 위한 독자 AI 확보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라고 언급한 배 부총리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짧은 기간에도 세계적 수준의 우리 AI 기업들이 독자 AI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독자 AI 개발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들이 AI의 혜택을 누리고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이라며 "과거 인터넷 경제 전환기에 네이버와 다음 등이 글로벌 기업 못지않은 경쟁력으로 성장했듯 AI 시대에도 우리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왼쪽부터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 손지윤 네이버 전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임우형 LG AI 원장, 이연수 NC AI 대표, 배경훈 부총리,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 김연규 장관정책보좌관, 김경만 인공지능정책실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 부총리는 간담회 이후 "AI 로드맵상 마지막 단계인 피지컬 AI의 경우 올해 당장은 어렵겠지만 내년 정도에는 실제 행동 데이터가 결합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승부를 볼 만한 모델이 나올 것"이라면서 "AI 붐이 가속화되는 정점이 될 올해와 내년 중 정부와 우리 기업들이 시장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갈지가 관건"이라고 짚었습니다.
정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 분야에서 글로벌 '톱 10' 진입을 목표로 한 독자 AI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단순 프로젝트성 지원을 넘어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지분 참여형 투자 모델도 도입한다는 구상입니다.
배 부총리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국민성장펀드'가 지분에 참여해 공동 책임을 지는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미 NPU(신경망처리장치) 업체들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어제(17일) 과기부와 금융위원회는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에 5년간 50조 원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올해에만 약 10조 원 규모의 자본을 투입해 초기 인프라 구축과 운영, 투자까지 단계별로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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