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바이러스 백신·치료제 개발 추진…3년뒤부터 차례로 임상"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18 13:18
수정2026.03.18 13:33
[니파바이러스 백신 개발 전략 (사진=연합뉴스)]
국립보건연구원이 사람과 동물 모두가 걸릴 수 있는 감염병으로서 국제적 확산 가능성이 있는 니파바이러스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나섭니다.
백신은 이르면 2029년, 치료제는 2032년에 임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18일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과일박쥐를 자연 숙주로 하는 인수 공통 감염병으로,
과일박쥐의 분변을 접촉해 걸리고, 사람 간에도 전파가 가능한데, 인체 감염 시 치명률이 낮게는 40%, 높게는 75%에 이르는 고위험 감염병입니다.
감염 초기 고열,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을 겪다 중증으로 발전하면 급성 뇌염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24∼48시간 이내에 혼수상태나 사망에 이릅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인용한 감염병예방혁신연합(CEPI) 통계에 따르면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발생했고, 당시 265명이 감염돼 105명(사망률 39.6%)이 목숨을 잃었고, 2007년 인도에서는 총 5명이 감염돼 모두 사망했습니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올해도 인도 서뱅골에서 환자가 발생하면서 관심이 커졌는데, 감염증은 주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해왔지만, 세계보건기구(WHO)나 CEPI에서는 미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우선 대응 감염병으로 지정했습니다.
니파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데, 국립보건연구원은 앞서 2023년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에 따라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포함한 9가지 감염병을 백신 개발 우선순위 감염병으로 선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보건연구원은 현재 국내 기업의 기술 역량을 활용해 재조합 단백질,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백신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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