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中, 엔비디아 H200 빗장 풀었다…공급 재개 신호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8 13:10
수정2026.03.18 13:31


중국 당국이 복수의 중국 기업에 엔비디아 H200 인공지능(AI) 칩 구매를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엔비디아는 수개월 동안 미국과 중국 양측으로부터의 (판매) 라이선스를 기다려왔다"며 "엔비디아가 미국 측 승인을 받았고, 중국 기업들도 중국 당국으로부터 구매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한 'GTC 2026' 기자간담회에서 엔비디아가 복수의 중국 기업으로부터 구매 주문을 받았으며, 수출을 위한 H200 생산을 재개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 중국 기업 관계자는 로이터에 "중국 정부가 최종 승인을 내렸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엔비디아가 이제 구매 주문을 할 수 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엔비디아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에서 "미국이 2월에 특정 중국 고객들에게 '소량의 H200 제품'을 허용하는 라이선스를 부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바이트댄스, 텐센트, 알리바바 등 3대 기술 기업과 AI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해 해당 칩(H200) 수입을 위한 예비 승인을 내린 바 있는데, 최근 관련 규제 조건 논의를 마무리하고 최종 승인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경제 매체 지통재경은  "젠슨 황 CEO가 (중국 수출을 위한) H200 양산 재개를 발표함에 따라, 엔비디아는 조만간 중국시장에서의 매출 데이터도 공개할 수 있다"며 "중국 시장의 H200 AI 칩 수요는 매우 강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다만, 중국 당국은 이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절박했다" 강훈식, 전화 대신 '무박4일' UAE 출장
북중 1∼2월 교역액 9년 만에 최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