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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자동차 수출 48억 달러, 20.8% 급감…설 연휴 영향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3.18 11:41
수정2026.03.18 11:59

[평택항에 세워져 있는 수출용 자동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3일 줄면서 1년 전보다 2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향 수출도 15% 관세 부과 영향으로 같은 기간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다만, 하이브리드차는 수출·내수 모두 선전했고, 전기차는 내수 시장에서 정부 보조금 조기 확정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폭증했습니다.

산업통상부가 18일 발표한 '2026년 2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2월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2월보다 20.8% 감소한 48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물량 기준 수출은 18만9885대로, 작년 2월과 비교해 18.5% 줄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작년 2월보다 3일 줄어들면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수출이 감소하고 내수와 생산 모두 줄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 수출은 자동차에 15%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미국이 19억5000만 달러로 29.4% 줄었고, 유럽연합(EU)도 6억5000만 달러로 20.0% 감소했습니다.

아시아는 3억5000만 달러, 중동은 3억9000만 달러로 각각 45.4%, 19.8%씩 감소했습니다. 반면, 중남미는 2억3000만 달러로 21.7% 증가했습니다.

친환경차 수출은 6만7361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 줄었습니다.

친환경차 중 전기차 수출이 1만9971대로 13.7% 감소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1697대로 73.1% 줄었으나 하이브리드차가 4만5691대로 15.7%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감소 폭은 둔화했습니다.

2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2만32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 감소했습니다.

내수 판매 감소에도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7만6137대로 26.3% 증가했습니다. 올해 정부 보조금이 일찍 확정되면서 전기차 판매가 156.2% 증가한 3만6332대로 급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이브리드차(3만8천468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870대) 내수 판매는 각각 13.8%, 27.7% 감소했습니다.

2월 자동차 국내 생산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같은 기간 21.0% 줄어든 27만8248대를 기록했습니다.

2월 내수 판매 상위 모델은 쏘렌토(7693대), 모델Y(7015대), 쏘나타(4436대), PV5(3967대), 그랜저(3933대) 등의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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