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10분 이상 읽기 힘들어요' 고교생 30%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8 11:30
수정2026.03.18 13:58
[공부하는 학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등학생 10명 중 3명은 긴 글을 10분 이상 읽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입시정보업체 진학사는 지난달 2∼11일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길게 읽어야 하는 글을 10분 이상 집중해서 읽는 것이 힘들다고 느낀 적이 많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 3천525명 중 22.2%가 '그렇다'가 답했고 8.4%는 '매우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아니다'(26.0%)나 '전혀 아니다'(15.0%)라는 답은 41.0%에 그쳤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문이나 교과서와 같이 긴 텍스트를 읽고 분석해야 하는 고등학생들에게 학습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진학사는 해석했습니다
진학사는 글 읽기에서 집중력 저하 현상이 고등학생들의 일상화된 숏폼(짧은 영상) 시청 습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의 57.9%가 '특별한 목적 없이 습관적으로 숏폼 앱(유튜브 쇼츠, 릴스 등)을 켠다'고 답했습니다.
또 스스로 숏폼 시청 시간을 절제할 수 있는지 묻는 말에는 전체의 78.4%가 본인 의도보다 오래 시청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원할 때 멈출 수 있다'는 응답은 20.1%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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